비와도 끄떡없는 후쿠오카 2박 3일! 먹방과 함께한 3일차 여행기

비와도 끄떡없는 후쿠오카 2박 3일! 먹방과 함께한 3일차 여행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 지난번 후쿠오카 2박 3일 여행, 기억하시나요? ✈️ 솔직히 첫날, 둘째 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아, 망했다…’ 싶었는데, 웬걸요? 비가 와도 너무나 즐거웠던 여행이었답니다! 특히 마지막 날, 거짓말처럼 날씨가 ☀️ 쨍! 하고 개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오늘은 그 마지막 날, 후쿠오카 3일차 여행기를 풀어보려고 해요. 텐진 지하상가에서 맛있는 고구마 스틱 🍠 먹고, 오호리 공원에서 여유롭게 산책 🚶‍♀️ 하고, 후쿠오카 성터에서 🏯 역사도 느끼고, 마지막으로 원조 하카타 멘타이쥬에서 🍜 명란 덮밥까지! 정말 알찬 하루였답니다. 궁금하시죠?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후쿠오카 3일차 여행 속으로 슝 떠나볼까요? 💨

칸데오 호텔 조식: 일본 특색이 살아있는 맛!

여행의 시작은 든든한 아침 식사죠! 칸데오 호텔 조식은 작년에 갔던 커널시티 하야트 조식보다는 조금 더 만족스러웠어요. 솔직히 이 동네 조식은 다 비슷비슷한 느낌인데, 칸데오 호텔은 일본 특색이 살아있는 메뉴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낫토랑 계란말이! 👍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힘내서 하루를 시작했답니다.

텐진 지하상가 고구마 스틱 '이모야 킨지로': 마성의 맛!

텐진 지하상가 고구마 스틱 ‘이모야 킨지로’: 마성의 맛!

체크아웃하고 9시 40분쯤 텐진 지하상가로 향했어요. 목적은 단 하나! 바로 ‘이모야 킨지로’의 고구마 스틱!🍠 오픈 시간인 10시가 되기도 전에 이미 줄이 쫙 서 있더라고요.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요. 10시 땡! 하자마자 상가 셔터가 올라가는데, 왠지 모르게 웅장한 느낌이었어요. 제 앞에 있던 한국 여성분들은 고구마 스틱을 만 엔 넘게 사가시더라구요. 😲 얼마나 맛있길래 저렇게 많이 사갈까 궁금했는데, 먹어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끈적이지 않고, 많이 달지도 않으면서,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정말 최고예요! 😍 와이프도 엄청 좋아해서 집에 가져가자마자 혼자 다 먹어버렸다는… 😂

메뉴용량가격특징
고구마 스틱300g (오늘 만든 것)800엔신선하고 씹는 맛이 좋음
고구마 스틱200g (장기 보관용)500엔오래 보관 가능

오호리 공원: 여유로운 산책과 아쉬운 스벅 방문

텐진역 코인 로커에 짐을 맡기고, 후쿠오카 시 지하철 파미치카 킷푸를 끊어서 오호리 공원으로 향했어요. 👨‍👩‍👧‍👦 파미치카 킷푸는 어른 2명, 어린이 무제한으로 하루 동안 지하철을 마음껏 탈 수 있는 티켓인데, 가격도 1,000엔으로 저렴해서 완전 꿀이득이었어요! 🍯 오호리 공원역에 내려서 마이주로 공원 사잇길로 들어갔는데, ‘시오미 야구라’라는 후쿠오카 성을 복원해서 오픈했더라구요. 궁금해서 들어가 봤는데, 생각보다 아담한 사이즈였어요. 😅 그래도 2층에 올라가니 탁 트인 전망이 좋았답니다. 오호리 공원 쪽으로 넘어오니 스타벅스가 있어서 커피 한잔하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더라구요. 😭 게다가 벌레까지 날아다녀서 결국 포기… 와이프가 한국 스벅이랑 비교하고 싶어 했는데, 아쉬웠어요.

오전 11시가 안 됐는데도 공원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첫날, 둘째 날 비가 계속 와서 걱정했는데, ☀️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책하기 딱 좋았답니다. 걷다 보니 후쿠오카 미술관이 나왔는데, 월요일 휴관이더라구요. 😥 비가 왔으면 미술관에 갔을 텐데, 날씨가 좋아서 후쿠오카 성터로 발길을 돌렸어요.

💡 여행 꿀팁! 후쿠오카 지하철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파미치카 킷푸를 적극 활용해보세요! 특히 가족 여행객에게는 정말 유용한 티켓이랍니다.

후쿠오카 성터: 벚꽃 시즌을 기다리며...

후쿠오카 성터: 벚꽃 시즌을 기다리며…

후쿠오카 성터는 벚꽃 축제 준비가 한창이었어요. 🌸 아직은 앙상한 벚나무들만 보였지만, 2주 뒤면 정말 장관일 것 같더라구요. 🤩 가운데에는 행사용 건물이 하나 있었는데, 공사용 비계로 성 모양을 만들어 놓은 게 인상적이었어요. 여기 올라가는 길에는 매화정원도 있었는데, 매화도 정말 예쁘더라구요. 후쿠오카 벚꽃 명소라더니, 정말 꽃 피면 꼭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엔 좀 더 일찍 서둘러서 벚꽃 시즌에 꼭 와야겠어요!

오호리 공원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
주요 포인트: 아름다운 호수, 산책로, 스타벅스
후쿠오카 성터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벚꽃 명소.
주요 포인트: 벚꽃 축제, 매화정원, 성터

원조 하카타 멘타이쥬: 명란의 향연! 그리고 푸딩 맛집

점심을 먹으러 다시 텐진역으로! 이번에 간 곳은 ‘원조 하카타 멘타이쥬’였어요. 🍜 텐진역에서 후쿠오카 시청 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있는데, 가는 길에 아크로스 후쿠오카도 구경했답니다. 엘리베이터 없는 전망대라고 해서 좀 어이없었는데, 건물 자체는 정말 멋있더라구요. 😮 텐진 중앙 공원과 아크로스 후쿠오카 사이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 바로 원조 하카타 멘타이쥬가 나와요. 대기줄이 별로 길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대기표 받고 다들 다른 곳에 가 있나 보더라구요. 저희도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는 동안 바로 옆에 있는 구 후쿠오카 공회당 귀빈관에 갔는데, 공사 중이었어요. 🚧 그래서 커널시티에 갓챠 하러 갔답니다! 딸이 엄청 하고 싶어 했거든요. 커널 시티 지하 1층에 반다이남코 크로스 스토어가 있고, 그 안에 규모가 큰 갓차샵이 있는데, 지난번 여행 때 실컷 구경했던 터라 이번 여행에서는 제외했었는데, 결국 오게 되네요. 😂 저 많은 갓챠 중에 짱구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딸은 신나게 구경하며 몇 개 뽑아보더라구요. 😊

드디어 저희 차례가 돼서 식당으로 들어갔어요. 저는 명란덮밥과 쯔케멘 세트, 와이프는 명란 덮밥, 딸은 쯔케멘으로 주문했어요. 🍜 면부터 먹어봤는데, 면이 탱글탱글하니 소스에 담가 먹으니 감칠맛이 좋더라구요. 근데, 좀 짰어요. 😅 같이 가져다준 육수를 조금 부어서 먹으니 좀 낫더라구요. 명란 덮밥도 먹어봤는데, 명란이 생각보다 안 짜더라구요. 명란 자체는 맛있었는데, 솔직히 이번 여행 음식 순위에는 못 들 것 같아요. 맛있기는 했지만, 만 엔 주고 먹기에는 좀 아쉬운 느낌? 🤔 하지만, 마지막에 나온 푸딩은 정말 최고였어요! 🍮 여기 와서 먹어본 푸딩 중에 제일 맛있었답니다. 새콤한 젤리 알갱이 아래 우유 푸딩이 달달하면서 고소했는데,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어요! ✨

마지막 미션! 코인 로커 대참사?!

코인 로커 QR코드 분실 사건

식은땀 줄줄…

이제 공항에 가기 위해 텐진역 코인 로커에서 짐을 찾으려고 하는데… 😱 맙소사! 짐 찾을 때 필요한 QR코드를 잃어버린 거예요! 😭 가방을 뒤지고, 주머니를 뒤지고, 난리를 쳤는데도 안 나오더라구요. 안내문을 보니, 사무실에 연락해서 사람이 와서 열어주면 비용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연락해서 뭐라 말도 못 하겠고, 큰일이다 싶었어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비행기 시간이 있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니 식은땀이 다 나더라구요. 😓 혹시나 해서, 아침에 맡길 때 찍어놓은 QR코드 사진을 대봤는데… 웬걸! 다행히 열리는 거 있죠! 😆 아침에 사진 찍어놓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휴… 정말 위기 모면했답니다. 🙏

이제 지하철 타고 공항으로! 후쿠오카 공항 지하철을 타면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에 내리는데, 국제선으로 가려면 공항 무료 셔틀버스를 타야 돼요. 🚌 셔틀버스 타는 곳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답니다. 저 표시만 따라가면 돼요! 버스 이용료는 무료구요. 출국 수속 마치고, 보딩 시간 기다리면서 아까 점심 먹고 편의점에서 산 모찌롤을 맛봤는데, 겉의 빵이 퐁신퐁신하니 안에 크림이 쫀득한 느낌이 정말 좋더라구요. 🥰

후쿠오카 여행, 비가 와도 괜찮을까요?

네, 후쿠오카는 비가 와도 즐길 거리가 많답니다! 텐진 지하상가, 커널시티 등 실내 관광지도 잘 되어 있고, 맛집도 많아서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후쿠오카 지하철 파미치카 킷푸는 어디서 구매하나요?

각 지하철역 개찰구 직원에게 문의하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을 함께 보여주면 더욱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원조 하카타 멘타이쥬, 웨이팅은 어느 정도인가요?

시간대에 따라 다르지만, 점심시간에는 어느 정도 웨이팅을 감수해야 합니다. 대기표를 받고 주변을 구경하다가 돌아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가는 방법은?

후쿠오카 공항 지하철에서 내린 후, 국내선 터미널에서 국제선 터미널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후쿠오카 여행, 언제가 가장 좋을까요?

벚꽃이 만개하는 봄 (3월 말 ~ 4월 초)이나, 날씨가 선선한 가을 (9월 ~ 11월)이 여행하기 가장 좋습니다.

이렇게 2박 3일 동안 절반 이상은 비가 왔지만, 그래도 정말 재미있었던 후쿠오카 여행이 끝났습니다. 💕 후쿠오카에는 할 게 없다지만, 도심에 콤팩트하게 모여있어 디테일하게 다니게 되고, 다니다 보면 홀린 듯 힘든지도 모르고 돌아다니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2번의 여행에도 아직 먹고 싶은 게 많이 남았네요. 다음번엔 기차로 유후인을 다녀오는 여행을 계획해 봐야겠어요. 🚂

재미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여러분의 후쿠오카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더 알찬 여행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